오라클 300억 달러 클라우드 계약으로 주가 급등,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가져온 새로운 투자 기회
오라클의 300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 체결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AI 인프라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라클 주가 사상 최고치 달성, 300억 달러 계약이 가져온 변화
오라클(ORCL) 주가가 최근 사상 최고치인 $228.22를 기록하며 월요일 5%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회사가 SEC 공시를 통해 발표한 연간 300억 달러(약 40조 6천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이 있습니다.
사프라 캐츠 오라클 CEO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클라우드 계약 다수를 체결했으며, 이 중 하나는 2028 회계연도부터 연간 3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라클의 현재 연간 매출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회사를 AI 관련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번 계약이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오라클이 단순한 전통적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제공업체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5000억 달러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 그룹과 OpenAI의 합작으로 설립된 미국의 인공지능 인프라 프로젝트로,
2029년까지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입하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인프라 산업을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핵심 구조
프로젝트의 창립 파트너로는 오라클(Oracle)과 아부다비의 국영 AI 펀드 MGX도 포함되어 있으며, 스타게이트는 델라웨어에 설립된 회사로 OpenAI, 소프트뱅크, 오라클, MGX가 지분을 나누어 가지고 있습니다.
1월 23일 기술 전문 언론사인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의하면, 소프트뱅크 그룹과 OpenAI는 각자 190억 달러를 우선적으로 투자하여 델라웨어 법인 기업의 지분 40%씩을 가져가고, 오라클과 MGX는 각각 7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이미 오픈AI와 오라클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한 텍사스 애빌린의 시설입니다.
3월 7일에는 내년 말까지 텍사스 애빌린에 구축할 데이터 센터에 총 차세대 엔비디아 칩인 GB200 64,000개를 투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전략의 성공과 투자 포인트
오라클의 핵심 성장 동력은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전략에 있습니다.
2025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성장률이 50%에 달했으며, 2026년에는 7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 사업 성장 지표
구분 | 2025 회계연도 | 2026 회계연도 전망 |
---|---|---|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률 | 50% | 70% 이상 |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성장률 | 115% | 100% 이상 지속 |
자본지출 규모 | 210억 달러 | 270억 달러 |
매출 대비 자본지출 비율 | 37% | 40% |
오라클은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총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9억 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CEO 사프라 캐츠는 "101번째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 중"이라며 오라클의 급속한 인프라 확장을 강조했습니다.
사프라 캐츠 CEO의 리더십과 전략적 비전
사프라 캐츠의 리더십 스타일은 전략적 정밀함과 운영적 탁월함을 결합합니다.
"집행자"로 알려진 캐츠는 책임감과 결과를 중시하는 단호한 접근 방식으로 활동하며,
1999년 오라클에 합류한 이후 2019년 마크 허드의 사망 후 단독 CEO가 된 그녀는
회사의 공격적인 인수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캐츠 CEO의 전략적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숫자와 스프레드시트에 강한 집중을 두는 분석적 사고방식
- 협업 중심 리더십: 책임 전가보다는 협업과 문제 해결을 중시
- 클라우드 전환 성공: 오라클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을 이끈 전략적 선견지명
- 130건 이상의 인수 감독: 과도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는 명성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인수 전략 실행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에 총 매출 670억 달러 이상을 예상하며 16% 성장을 전망하는 등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애널리스트 평가와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번 300억 달러 계약 발표 이후 주요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 현황
증권사 | 기존 목표주가 | 상향 조정 목표주가 | 등급 |
---|---|---|---|
스티펠 니콜라우스 | $180 | $250 | 보유 → 매수 |
도이치뱅크 | $200 | $240 | 매수 |
UBS | - | $225 | 매수 |
제프리스 | - | $220 | 매수 |
키뱅크 | $200 | $225 | 매수 |
키뱅크는 오라클의 성장 예측이 "충격적일 정도(Stunning)"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도이치뱅크는 이번 실적을 "클라우드 전환의 분수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투자 리스크와 기회 분석
투자 기회 요인
- AI 인프라 수요 급증: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참여
- 멀티클라우드 전략 성공: 10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률 달성
- 시장 점유율 확대: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서 5% 미만인 오라클이 빅 3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
- 안정적인 장기 계약: 2028년부터 시작되는 300억 달러 연간 매출 확정
투자 리스크 요인
- 높은 자본지출: 2025 회계연도 자본지출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210억 달러까지 증가
- 자유현금흐름 압박: S&P는 2026년 자유현금흐름이 10억 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
- 신용등급 전망 하향: S&P가 오라클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
- 경쟁 심화: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의 치열한 클라우드 시장 경쟁
글로벌 확장 전략과 시장 진출 현황
오라클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이 말레이시아에서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65억 달러(약 8조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을 개소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일본에서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이는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본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오라클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투자 전략
단기 전망 (2025-2026년)
- 매출 성장: 2026 회계연도 총 매출 670억 달러 이상, 16% 성장 전망
- 클라우드 매출: 40% 이상 성장 예상
- 클라우드 인프라: 70% 이상 성장 목표
중장기 전망 (2027-2030년)
-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2028년부터 연간 300억 달러 매출 기여 시작
- AI 인프라 시장: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따른 지속적 성장
- 시장 점유율: 클라우드 빅 3 진입 가능성
투자 전략 제안
- 장기 보유 전략: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을 고려한 3-5년 장기 투자
- 분할 매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한 점진적 포지션 구축
- 리스크 관리: 자본지출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 모니터링 필요
투자 면책조항
본 글의 내용은 투자 판단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투자 결정은 개인의 책임입니다.
주식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전 반드시 개별 기업의 재무상태, 시장 상황, 리스크 요인 등을 충분히 검토하시고, 필요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